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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상생협력 경연대회' 장관상 수상

국내 최초 양조 전용 쌀 설갱미 개발…약속재배로 농가 소득 증대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12 1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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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11일 서울 aT양재센터에서 개최된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 추진본부가 진행했다. 수상자는 원료구매 등 총 4개 분야에서 학계·경제계·농업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국순당은 원료구매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양조 전용 쌀인 설갱미를 개발하고 농가와 약속재배를 통해 원료를 수매해 우리 농산물 재배농가의 경쟁력 배양과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갱미는 단백질 함량이 적어 맛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유리 당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으며 미세한 구멍이 많아 잘 부서져 양조 가공성이 뛰어나다. 국순당은 설갱미를 농가와 약속재배를 통해 길러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재배하도록 했다.

국순당은 설갱미를 사용해 백세주, 백세주 담, 자양 백세주, 미몽 막걸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국순당은 복분자 산지인 전라북도 고창 복분자 생산농가와 공동출자한 농업회사 법인 '국순당 고창명주'를 설립하고 국순당의 기술력을 접목해 '명작 복분자'를 개발, 농가와 지속적인 상생경영 모델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국순당은 수입산 중심 막걸리 시장에 우리 쌀 막걸리 개발을 통한 시장 선도와 성장을 주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