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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롯데百 잠실점,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 새 단장

심플·도회적 감성 탈바꿈, 와인·패션 결합 시도 '눈길'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12 1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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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대표 한철호)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11일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로 새 단장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66㎡(약 20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한 밀레 롯데 잠실점은 전문적인 등산복과 산악 장비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던 기존 매장 구성을 탈피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다.

어반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이는 'RSC 라인'(Relaxed Spirit of Chamonix)을 주축으로 캐주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중점 진열했다. 인테리어도 콘셉트에 맞춰 심플하고 도회적인 감성으로 탈바꿈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선명한 레드 컬러 대신 블랙을 중심으로 한 직선적인 느낌 VMD로 리뉴얼했다.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인 만큼 와인을 패션과 결합시킨 독특한 시도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개성이 강한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수입사 '유로비노'와 협업을 통해 와인 진열장 옆 한편에 미니바를 연상케 하는 공간을 마련, 방문 고객은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밀레와 유로비노 모두 프랑스 브랜드라는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여가와 레저, 여유 있는 삶에 관심을 두는 30대 이상 고객을 공략하고자 기획됐다.

조지호 밀레 영업본부 이사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수요가 줄어든 대신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가진 새로운 캐릭터 소비층이 부상하는 시기"라며 "이 같은 이유로 롯데 잠실점을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로 리뉴얼했다"고 말했다.

한편, 밀레 롯데 잠실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13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프랑스 부르고뉴산 와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