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최근 국제입체영상연맹 총회를 위해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부산 관광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한 ‘2015 국제입체영상연맹 세계 총회’의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 8일부터 매일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국제입체영상연맹 세계 총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8일은 해동용궁사, 송정해수욕장 △9일은 이기대 △10일에는 태종대 유원지와 자갈치시장 △11일에는 경주투어 등 부산의 멋과 맛을 체험하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국 출신의 배리 로스스테인(Barry Rothstein)씨는 "내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계단을 오른 것은 처음이지만 너무 멋져서 보는 내내 감탄사가 나왔다"며 "더 많은 곳을 가보지 못해 아쉽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부산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 총회 대회장인 광운대학교 이승현 교수는 "부산은 영화의 도시이자 관광의 도시로 영화관련 국제행사 개최지로 최적지"라며 "국제입체영상연맹 세계 총회와 연계해 개최한 국내 유일 '3D 한국 국제영화제'를 부산에서 정기적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공사 장태순 마이스 본부장은 "전세계 입체영상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회의인 만큼 사진과 영상으로 부산 곳곳의 매력을 담을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며 "행사를 통해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 입체영상전문가들이 촬영한 부산 관광지 사진 또는 영상을 2D 또는 3D로 제작하고, 3차원방송영상학회는 부산 홍보를 위해 제출된 작품 중 최고 작품을 선별해 공사에 기증할 계획이다.
국제입체영상연맹 세계 총회는 1975년에 조직되어 45개국 2000여개 회원사와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 개최는 올해 총회가 최초로 부산관광공사에서 부산유치를 확정 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