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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오리온 : 내수 부진을 자회사가 극복

프라임경제 기자  2007.05.16 0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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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을 자회사가 극복

내수 부진을 자회사가 극복, 투자의견 ‘매수’ 유지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여 오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30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한다. 1분기 영업 실적은 제과시장 회복 지연으로 여전히 부진했으나, 순이익은 지분법평가 이익 호전으로 크게 증가했다. 향후 영업이익 및 지분법평가이익이 더욱 개선될 전망으로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내수 영업 실적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지난해와 같은 일회성 마케팅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회사 실적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스포츠토토는 프로토의 인기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며, 해외 법인도 중국, 러시아, 베트남 모두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미디어도 광고단가 인상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이 더욱 밝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4.9%, 10.8% 감소, 그러나 순이익은 256.5% 증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부정적 언론 보도로 제과 시장이 침체되어 내수가 2.9% 감소했다. 수출도 러시아와 베트남 판매가 현지 생산으로 대체되어 31.9% 감소했다.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9.0%에서 8.5%로 하락, 영업이익이 10.8% 감소했다.그러나 지분법평가는 전년동기 29억원 손실에서 150억원 이익으로 전환되었다. 스포츠토토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이 114억원으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스포츠토토는 1분기에 월평균 1,335억원 판매되며 순이익 246억원을 시현했다. 해외 법인 관련 지분법평가이익도 지난해 연간 5억원에서 이번 분기에는 10억원으로 증가했다. 중국 법인(OFC, OFS)의 판매 호조(394억원,+28.3% YoY),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신설된 러시아와 베트남 공장 판매액이 더해져 해외 법인의 매출액은 54.9% 증가한 499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참고로 이때 해외 법인의 순이익은 총 9억원 정도인데, 감가상각방법을 정률법이 아닌 정액법으로 변경할 경우 합산 순이익은 24억원으로 산출된다. 지분법평가 개선 이외에 영업외수지 부문의 특이 사항은 없었으며,순이익은 256.5% 증가했다.

2분기 이후 기저 효과 및 자회사 고성장으로 실적 호전 예상
2분기 이후 영업 실적은 1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 경기 회복으로 제과 시장이 추가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낮은데다가, 지난해의 초코파이 리뉴얼 비용(2006년 상반기 원가20억원, 판관비 50억원 소요)과 같은 일회성 마케팅비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분법평가이익 규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스포츠토토는 4월에도 판매액 1,420억원을 기록하며, 월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우리의 연간 추정치인 판매액 1조3,933억원, 순이익 1,091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해외 법인 관련 지분법평가이익도 1분 기보다 증가할 것이다. 러시아 Tver 공장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었고, 중국 내수 판매도 스낵(2006년 하반기 출시) 등 제품 카테고리 확충으로 보다 활력을 띨 전망이다. 온미디어도 2분기의 광고 단가 인상으로 실적이 꾸준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지 분법평가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 143.4% 증가한 322억원과 811억원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