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B휴넷, 이산가족 생사확인 상담업무 박차 "한명이라도 더"

지난 8월 센터 셋업·인력채용 진행…오는 15일 상담업무 종료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11 14:01: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내달 1일 남북 이산가족 6만여 명에 대한 생사 확인 및 명단 교환 작업이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4층 강당에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에는 90여 명의 전문 상담사 등이 투입돼 이산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 확인 의사가 있는지 묻는다. 아울러 현재의 거주지와 연락처 등을 확인해 이산가족의 정보 현행화를 수행하고 있다.

다음달 7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상봉 일정이 합의되면 인선위원회가 열려 상봉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이산가족 상봉 관련 상담업무는 전문 컨택센터 기업인 LB휴넷이 대한적십자사의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90여명이 투입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LB휴넷은 지난 8월에 센터 셋업 및 인력 채용들을 진행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약 보름간 상담업무를 이어간다.

또한 오는 15일 종료를 앞둠에 따라, 한 명의 가족이라도 더 확인하고자, 상담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조사 대상은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6만6292명으로, 대한적십자사가 한국의 이산가족 전원에 대한 생사 확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통일부와 함께 생존 이산가족 전원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완료하고, 지난달 21일부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이산가족의 본인 의사 확인 전화 조사에 들어갔다. 또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조사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이며, 통일부와 협의해 연내에 명단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장소는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생사 확인 작업은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이산가족 명단 교환을 연내 추진하자고 북한에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