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수시의회 "향일암 군부대 신축 위치 변경해야"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11 13:54: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의회는 10일 지역 내 찬반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향일암 인근 군 생활관 신축 문제와 관련 '현 위치가 아닌 다른 부지에 생활관을 신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날 제1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임포마을 군부대 생활관 신축 관련 여수시의회 입장안'을 채택하고 "국방부는 군 생활관 신축과 관련해 향일암 거북머리 부분이 아닌 다른 부지에 생활관을 건축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가기관으로 계속 남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여수시는 책임성을 가지고 지역정치권, 국방부, 주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조속히 조건 없는 협의체를 구성해 건설적이고 희망적인 해법을 도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여수시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대화하고 소통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여수의 자랑거리인 향일암은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친화형 관광문화자원으로서 후손들이 영구히 활용할 수 있도록 여수시의회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