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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는 16일부터 4조2교대 근무 시행

투표결과 직원 70% 찬성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11 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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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오는 16일부터 새로운 4조2교대 근무방식을 시행한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기존 4조2교대 근무제도 개선을 위해 △4조2교대 패턴개선과 △新4조3교대 방식의 두가지 교대근무 방식을 놓고 직원투표를 실시했다.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대 근무형태 투표결과 포스코 근로자 유권자 7134명 중 7088명이 투표해 4조 2교대 패턴개선에 5226명(70.85%)이 찬성투표를 던졌다.

반면 新4조 3교대 방식에는 1839명(25.94%)이 찬성했다.

광양제철소의 경우 총 유권자수 3311명 중 329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2329명(70.34%)이 4조 2교대 패턴개선에 찬성했고, 944명(28.5%)은 新4조3교대를 선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4조2교대 패턴개선은 2일 근무하고 2일 휴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기존 4일을 근무하고 4일을 휴무하는 형태에 비해 업무 연속성 유지의 장점과 더불어 장기휴무로 인한 업무 리듬이 끊기는 단점을 보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연속휴무일수가 50% 단축됨에 따라 기존 4조 2교대 보다 식당, 상가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기 활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기존 4조2교대 방식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 연성 하락, 직원들의 학습부족, 근무기강 약화 등 문제점이 빈발하자 새로운 4조 2교대와 4조3교대 방식을 마련했다.

또한 4조2교대 도입에 따라 지역경제가 위축된다는 지역의 여론도 감안했다.

투표 결과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포스코 경영진이 선호하던 4조3교대 방식 대신 4조2교대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