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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예울마루,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공연

전국 투어 공연 중 호남권 유일…티켓 매진 열풍 ‘흥행몰이’ 예상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10 1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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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에서 국내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공연이 예정돼 지역 뮤지컬 애호가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는 다음 달 31일과 11월1일 이틀간 국내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의 2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0주년 기념 공연은 7곳의 전국투어 공연 중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여수 예울마루에서 만날 수 있으며 대본, 음악, 무대, 영상 등 작품 전반에 걸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지난 20년의 역사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로서 아시아 최초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진출, 미국 LA공연(2회), 캐나다 토론토 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한민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한 공연이다.

명성황후 역할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꼽히는 김소현, 신영숙 두 배우가 맡았다.

또 배우 김준현, 박송권은 호위무사 '홍계훈'을 연기하며, 고뇌하는 '고종'의 모습을 색다르게 표현할 민영기를 비롯해 초대 '미우라' 역을 맡아 지금까지 열연을 이어오고 있는 명성황후의 산증인인 김도형의 캐스팅도 주목된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명성황후가 시해된 지 120년이 되는 해로, 공연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가 지역 관객들에게 보다 큰 의미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명성황후는 예울마루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중 '가장 보고싶은 뮤지컬 공연' 최상위권에 랭크됐던 공연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일 티켓 오픈 하루 만에 1000석 이상의 예매 실적을 기록하며 당일 인터파크 공연 예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울마루는 개관 초 국민 뮤지컬 '맘마미아'를 시작으로 지난해 '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이어 올해에는 '시카고', '캣츠', '빨래' 등 굵직한 뮤지컬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여망에 부응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나 전화 061-808-70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