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라IMS㈜는 최근 선박 레벨 측정용 분야에서 국가인증인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한라IMS㈜는 지난 8월 2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선박탱크 레벨측정용 FMCW 레이더 모듈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한라IMS㈜가 인증을 획득한 이번 기술은 대형 선박의 액체 화물 탱크의 수위를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레이더 기술로 정확하게 측정해 내는 기술. 또 35m 측정범위 이내의 화물을 ±3mm 이내로 측정할 수 있는 고정밀 레벨 측정 기술로 다양한 레벨 계측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의 차량, 군수산업 등에서 레이더 측정 기술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선박 레벨 측정용 분야에서 신기술 인증을 받은 것은 한라IMS㈜가 유일하다.
최우진 한라IMS 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인정받은 신기술을 선박에 적용할 경우 전세계 선박 건조량을 기준으로 420억 원의 해외시장 및 170억 원의 국내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전소, 화학공장과 같은 국내외 육상시장을 모두 포함한다면 약 3천억 원 규모의 레이더 레벨계측 시장이 되는데, 이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고정밀 FMCW 레이더 레벨 계측 장치는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게 돼 한국 조선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라IMS㈜는 선박 레벨 측정 분야의 국내 1위 업체로 1989년 창업이래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창의적 기술개발과 품질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