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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서운 '사자' 코스피, 1.44% 오른 1962.11

코스닥, 기관·외인 동반 매수 '668.29'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10 15: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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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의 매수세에 코스피지수는 강세를 이어갔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91포인트(1.44%) 오른 1962.1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99억원, 3799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 홀로 5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독려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변동성지수는 15.49% 급등했고 건설, 전기가스, 기계, 섬유의복은 3%, 유통, 보험, 의료정밀, 은행, 비금속광물, 화학, 중형주, 운수창고는 2% 이상 강세였다. 음식료, 소형주, 의약품, 통신, 금융, 철강금속, 서비스, 운수장비, 대형주, 종이목재, 제조, 증권 등도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한국전력, 제익모직, 아모레퍼시픽은 3% 넘게 뛰었고 현대차, 삼성SDS,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SK, 포스코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삼성전자우는 2.58% 밀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남광토건(001260)이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였고 금호산업(002990)은 인수 제안가 상향 소식에 1.62% 상승했다. 한솔로지스틱스(009180)는 신규 고객 및 신사업 확보를 통한 성장 기대감에 0.87%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에 1.13% 하락했고 미래에셋증권(037620)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17.56% 급락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지하철 매장 철수 소식에 12.83% 크게 내렸고 풍산(103140)은 3분기 실적 우려에 0.59% 빠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62포인트(1.15%) 상승한 668.2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이 86억원가량 내다 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억원, 11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는 4% 넘는 호조였고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코스닥신성장,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기계장비, 건설, 운송장비·부품, IT부품, 운송, 제조, 의료·정밀기기, 제약, 화학, 오락문화, 반도체, 비금속,  유통, 소프트웨어 등도 오름세였다.

이날 하락 업종은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뿐이었으나 1.5% 이내 내림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컴투스를 뺀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다. 젬백스는 8.29% 치솟았고 동서, CJ E&M,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씨젠, 코오롱생명과학도 주가가 올랐다.

특징주로는 이지웰페어(090850)가 중국 오프라인 유통사업 본격 시작 소식에 7.63% 올랐고 레드비씨(184230)는 증권사 호평에 11.35% 급등했다.

또 케이엠더블유(032500)는 삼성전자와 107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7.26% 상승했고 SGA(049470)는 자유학기제 운영 관련 사업 계약 체결에 4.95% 강세였다. 테라세미콘(123100)은 아몰레드용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6% 뛰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194.4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8.41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