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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7.1% "추석연휴 짧아도 연차 사용 안해"

예년 비해 대체휴일제 시행 증가…개인 연차 사용 줄어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10 16: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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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추석은 짧은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대체휴일을 시행하는 기업이 많아 개인 연차를 사용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남·녀 직장인 633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1%가 '연차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짧은 추석 연휴로 인해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추석 연휴에 회사에서 대체휴일제를 시행하냐는 질문에 62.5%가 '시행한다'고 답했고 '시행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9.5%, 18%였다.

연차는 '1일' 사용한다는 직장인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일'을 사용한다는 직장인이38%를 차지했으며 '3일 이상' 사용한다는 직장인도 20.5%에 달했다.

연차 사용 이유에 대해서는 46.2%가 '추석 연휴 푹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여름휴가를 가지 않아서 추석 연휴를 활용해 휴가를 떠나려고(17.1%) △가족, 친지를 만나 뵙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16.2%) △가족들과 가족여행을 떠나기 위해(9.5%) △올해 연차가 많이 남아 있어서(6.2%) △회사의 연차사용 권장 때문에(4.8%) 순이었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급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을 때 연휴에도 회사에 출근하겠냐는 질문에 '추석을 추석답게 보내기 위해 일은 접어둔다(47.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처리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에 연휴에 출근해서 일을 끝낸다(28.1%)', '집에 일을 들고 가서 연휴 동안 틈틈이 한다(24.3%)'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