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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유’, 동영상 플레이어 대폭 업그레이드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5.16 09: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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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하나로드림(대표 유형오)이 운영하는 동영상 UCC 사이트 앤유(www.andu.com)는 UCC 업계 최초로 동영상 장면 꼬리말 달기 기능을 추가하고 저작물이용허락표시(CCL) 기능을 전격 도입하는 등 앤유 동영상 플레이어를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면 꼬리말 달기’ 기능. 앤유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동영상 플레이어 상에 댓글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이다. 책 중간중간 갈피를 끼우듯 전체 동영상 어느 장면에서나 꼬리말 형식의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지금까지 UCC 서비스에서 지원하는 댓글 기능은 동영상 전체를 감상한 후 이에 관한 내용을 웹 페이지의 댓글 게시판에 남기는 것에 불과했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동영상을 감상하다 댓글을 남기고 싶은 장면이 나오면, 재생 슬라이드바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놓은 후 왼쪽 버튼을 클릭하면 화면이 일시정지 되면서 꼬리말 입력 상자가 나타난다. 최대 14자까지 꼬리말을 남길 수 있으며, 입력된 꼬리말은 말풍선 형태로 저장되어 누구든 열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저작물이용허락표시(CCL; Creative Commons License)’ 기능. CCL은 동영상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자가 콘텐츠의 사용과 배포에 대한 권한과 범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UCC의 폐단으로 지적되고 있는 불법저작물을 줄이는 동시에 저작권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이다. 저작권자가 ▲비영리 이용 시 배포 허락 ▲저작자 반드시 표시 ▲내용 변경 금지 ▲내용 변경 가능 등 6종류의 'CCL마크' 중 하나를 선택해 을 표시하면, 네티즌은 이 지침 범위 안에서 콘텐츠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