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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젤리밥' 출시 50일 만에 100만개 판매

누적 매출 10억원 돌파…젤리 시장 No.1 입지 강화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10 14: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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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리온은 고래밥 바다 동물 캐릭터를 젤리로 만든 신제품 젤리밥이 출시 50일 만에 100만개가 팔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된 젤리밥은 출시 이후 50일간 누적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낱개로 환산하면 100만여개가 팔린 셈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한국 젤리시장에서 단기간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젤리밥은 별도 광고 없이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입소문 나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자 오리온은 젤리생산 라인을 풀가동하며 제품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리온은 젤리밥 인기요인으로 '맛으로 먹고 재미로 먹는' 고래밥 본연의 펀(fun) 콘셉트를 이어받은 고래, 상어, 거북이, 문어 등의 캐릭터가 새콤달콤한 딸기, 사과, 오렌지, 파인애플 과즙과 어우러져 재미와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를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도록 질기지 않으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을 구현해 낸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젤리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 각광 받으며 성인들도 즐겨먹는 추세"라며 "젤리밥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젤리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