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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곽원주 화백 히말라야 14좌' 개인전 열어

곽 화백 유작 바탕 전시회, 수익금 네팔 어린이 돕기 사용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10 14: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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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주관하는 '산꾼화가 고(故) 세정 곽원주 화백' 개인전이 8~24일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사)대한산악연맹과 주한 네팔대사관 주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곽원주 화백의 10년 유작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고인의 뜻에 따라 수익금은 모두 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는 네팔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4년간 블랙야크 후원으로 작업했던 히말라야 14좌 그림과 히말라야 8000m 고봉 9좌(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로체, 마나슬루, 마칼루, 초오유, 칸첸중가, 시샤팡마)를 14폭 병풍에 담은 대작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산 등반가들의 베이스캠프를 비롯해 히말라야 주민들의 문화가 담긴 풍경의 그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곽 화백은 동양화가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그림으로 그려낸 화가로 동양화 기법으로 섬세하게 히말라야를 표현했다.

진솔한 자연 모습을 단순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형물로 전개시켜 독자적인 화풍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르지 않은 산은 그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진 화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