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상반기에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247명에게 '내가 만난 최악의 면접관'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면접관의 태도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무려 응답자의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5.9%가 면접관의 태도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것.
구직자들은 '면접관의 태도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38.5%) △그렇다(47.4%) △보통이다(12.1%) △아니다(2.0%) △전혀 아니다(0.0%)라고 답했다.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총 85.9%인 데 반해,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총 2.0%에 불과했다.
이어 이번 상반기 채용 중 꼴불견 면접관과 좋은 면접관을 만나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꼴불견 면접관을 만났다'는 답변은 87.4%를 기록했고 '좋은 면접관을 만났다'는 답변은 81.0%로 답해, 꼴불견 면접관을 만났다는 답변이 6.4%포인트 높았다.
꼴불견 면접관을 만나 경험이 있다는 87.4%를 대상으로 '어떤 유형의 꼴불견 면접관을 만났나'(복수응답)라고 물었다.
가장 많은 꼴불견 면접관 유형은 △연애·부모님 직업 등 면접과 상관없는 것을 묻는 면접관(40.7%)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사건건 시비 걸듯 압박하는 면접관(37.0%) △면접장에서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처음 보는 면접관(31.9%) △지원자의 스펙·경험·학력을 무시하는 면접관(28.7%) 순으로 조사됐다.
좋은 면접관을 만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어떤 유형의 좋은 면접관을 만났나'(복수응답)라고 질문한 결과 1위는 '면접 내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면접관(72.0%)'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연봉·복지·담당 직무 등 회사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잘 알려주는 면접관(51.5%)',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고 질문하는 면접관(33.5%)'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의 47.0%는 면접관으로 인해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좋아졌다'는 31.2%를 '똑같다'는 21.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