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10일 부산역 광장 특설무대에서 '초랑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울중기청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 새로 선정된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비전선포식이 열리는 부산역 광장 특설무대에는 부산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공존하는 명품시장',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마켓'이란 비전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동구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비전선포식 공식 행사와 화합한마당으로 나눠 진행된 행사의 화합한마당에서는 '초량 가수왕 선발대회'와 초청가수 김양, 현진우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선착순 기념품 제공을 비롯해 경품 응모권 추첨을 통한 온누리 상품권도 나눴줬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지역관광명소 시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초량전통시장을 비롯한 충무동새벽·해안시장, 수영팔도시장 등 3개 시장이 신규 선정돼 3년간 최대 18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초량전통시장(상인회장 김종진)은 부산역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인근 차이나타운, 초량이바구길 등 관광명소와 더불어 청과·채소에서부터 축산물, 수산·건어물, 떡·베이커리, 반찬·부식까지 모든 것이 마련돼 있는 총 146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종합시장이다.
초량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등을 연계하고 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개발해 국내외관광객이 장보기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진형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청장은 "문화관광형시장의 목적은 전통 시장 주변의 관광명소와 연계해 시장상인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므로 주변 문화관광자원의 개발보다 이와 관련된 먹을거리, 관광 상품 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