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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강매수' 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 55.52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09 15: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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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증시 훈풍에 기관이 강매수에 나서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외국인은 25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52포인트 오른 1934.20으로 장을 마감하며 3% 가까이 뛰었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71억원, 3888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기관 홀로 52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증권은 7.56% 급등했고 철강금속, 화학, 의약품은 5%, 음식료는 4% 넘는 강세였다. 유통, 중형주, 보험, 금융, 서비스, 기계, 제조, 대형주, 비금속광물, 소형주, 의료정밀, 전기가스, 은행, 운수창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통신, 건설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아모레퍼시픽은 8.11% 치솟았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생명, 신한지주, SK, 포스코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하락 종목은 현대차, 삼성SDS, 기아차뿐이었으나 1.5% 이내 내림 폭이었다.

특징주로는 동부건설(005960)이 매각 흥행 기대감에 상한가였고 한섬(020000)은 실적호조 기대감에 7.04% 올랐다. 또, 한국타이어(161390)와 금호타이어(073240)는 파업 진정 국면 기대감에 각각 4.35%, 3.42%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45포인트 높아진 660.67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3.52% 급등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390억원, 125억원 동반 매도했으나 외국인 홀로 560억원 순매수하자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류는 12.36% 큰 폭 올랐고 코스닥신성장, 제약,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제조, 유통, 정보기기, 기타제조, 반도체, 종합, 의료·정밀기기, IT H/W, IT부품, 종이목재, 운송, 오락문화, 금융, 금속, 건설, 비금속, 방송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CJ E&M을 뺀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강세였다. 메디톡스는 15.03% 폭등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로엔,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컴투스,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코오롱생명과학, 씨젠, OCI머티리얼즈도 주가가 뛰었다.

특징주로는 한컴지엠디(077280)가 모바일 포렌식 제품 중국 수출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유테크(178780)는 4분기 사상 최고 실적 전망에 20%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위즈코프(038620)는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에 10.63% 떨어졌고 용현BM(089230)은 감자 결정에 11.51%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원 내린 1189.4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7.8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