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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투자부문 2조1000억원 이익발생 '선전'

'저금리 기조·역마진 상황' 적립이자보다 투자이익 많아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9.09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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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6월 말 기준 직전 1년간 보험회사들이 금리차 역마진 상태지만, 투자부분에서 2조1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9일 상반기 직전 1년 보험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3%로 보험부채 적립이율 4.3%보다 낮아 금리차 역마진 상태다. 또 운용자산 651조7000억원, 보험부채가 564조8000억원으로 투자부문 2조1000억원의 이익을 발생시켰다.

금리차 역마진 상태는 장기적으로 이율을 보증하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현재 저금리 상황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보험사들은 상반기 직전 1년간 유가증권 처분이익 4000억원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말대비 6000억원이 증가했다. 

또 올해 6월 말 기준 직전 1년간 운용자산은 651조7000억원, 보험료적립금 564조8000억원보다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적립이자 26조1000억원대비 투자이익 28조2000억원을 만들어 2조1000억원의 이익을 발생시켰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보험부분이익 3조50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6000억원의 세전이익을 시현, 현재 금리차 역마진 상황의 감내가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서 투자부문 금리차와 손익에 대한 주기적인 분석을 통해 보험회사 금리역마진 발생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회사 투자부문 손익관리를 위한 자구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손익 제고를 위한 자산운용 규제 완화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