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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국내 최대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 나서

총 사업규모 1500억원… 내년 1월 착공해 2018년 초 개정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9.09 15: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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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이기수)가 축산물 유통 선진화와 사업장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섰다. 

농협축산경제는 9일 농협중앙회 이사회에서 '축산물 일괄 유통체계' 인프라 구축이 목적인 '부천축산물복합단지 건립 계획'을 발표, 부천축산물공판장 인접부지(부천오정물류단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최첨단의 축산물 복합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축산물 복합단지'는 부천축산물공판장과 더불어 군납가공사업을 담당하는 인천가공사업소, 농협목우촌, 한·육우사업소를 통합 운영한다. 

또한 안심한우가공센터, 농협유통미트센터, 축협 및 육가공 업체 등도 입주하고 축산물 전문판매장과 축산물 프라자 등 소비자 접점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판매점도 유치할 계획인 만큼 사업장 간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건설을 위해 LH공사 소유의 부천축산물공판장 인접부지(2만8185㎡)를 최근 매입했으며,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 1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18년 초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사업이 완성될 경우 기존 부천축산물공판장 시설을 포함, 대지면적 6만1000㎡, 건물 연면적 7만2000㎡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거대 축산물 복합단지가 탄생한다"고 덧붙였다.

농협축산경제는 '축산물 복합단지' 건립을 통해 국내 축산물 유통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육 운송·가공 과정에서 발생됐던 축산물 위생·안전 문제를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줄어든 유통단계 만큼 비용을 절감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농협축산경제는 이번 수도권 '부천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신호탄으로 권여별 농협축산물공판장과 연계한 축산물 복합단지를 추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협동조합형 패커 완성과 축산물 유통의 선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기수 대표는 "'부천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그동안 효율성 문제가 제기돼왔던 인천과 가락동의 군납사업장 통합은 물론 도축장 내 완벽한 지육처리 및 포장반출 시스템의 완성으로 축산물 유통에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축산물 유통 선진화를 통해 물류비는 최소화하고, 위생과 안전은 더 높임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