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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전 광주시장, 2016 정부예산 지역홀대 '쓴 소리'

자동차 100만 도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CT연구원등 필수예산 반드시 확보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9.09 15: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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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운태 전 광주시장은 2016년 정부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의 홀대와 차별, 정치권의 무관심과 무능'을 꼬집었다.

특히, 강 전 시장은 광주시 현안사업인 자동차 100만 도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CT연구원 등은 정부의 약속이 동반된 필수예산임에도 누락되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의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의 분발을 촉구했다.

강 전 시장은 "자동차 100만도시의 경우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여야후보의 공통된 핵심공약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2014년 정부예산에 10억원의 용역비가 확보됐던 계속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 정부 예산안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은 박근혜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무관심과 홀대를 보여주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우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인데도, 정부운영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도 짚었다.

강 전 시장은 "국제경기지원법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지원하도록 명문화됐고, 특히 2013년 대구육상선수권대회의 경우는 대회 개최 6년 전인 2008년부터 정부예산이 확보된 선례에 비춰도 정부의 무관심과 함께 지역차별로 지탄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남구 송암동에서 운영 중에 있는 CGI센터와 함께 광주문화산업의 핵심적인 동력이 될 CT(문화기술)연구원의 경우는 설립에 필요한 법적근거까지 마련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2013년 50억원, 2014년 40억원, 2015년 30억원 등 계속사업임에도 2016년 정부예산에 누락된 것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이라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무색케 하는 것으로 반드시 추가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전 시장은 이와 같은 핵심적인 사업들이 누락된데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주·전남예산을 챙기겠다고 한 약속들은 구두선에 지나지 않았음이 여실히 나타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와 같은 핵심사업들과 함께 광주∼순천 간 철도복선·전철화 사업과 치과클러스터사업, 제3순환도로 사업비 등이 추가로 확보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정치권과 행정조직의 일치된 노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