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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론 부글 "미래부 과천 잔류 좌시 않을 것"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09 15: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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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부처 중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과천청사에 잔류하는 것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세종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회견에서 "정부가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만 세종시로 이전키로 하고 공청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미래부를 공청회에서 배제한 것은 과천에 잔류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짚었다.

이어서 "행정도시건설특별법 제16조에 따르면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 등 6개 부처를 제외한 모든 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부는 마땅히 세종시로 옮겨야 하며 이전을 오래 끌거나 얼버무리는 것은 법 위반이라는 설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도 이날 논평에서 "경제·사회부처 대부분이 세종청사에 정착한 상태에서 업무 연관성이 많은 미래부가 이전하지 않아 새로운 형태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세종시당은 "정부는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을 관보에 즉각 고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