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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추석 물량 급증 '비상근무' 돌입

1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약 3주간…개인 택배 11일까지 접수해야 안전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9.09 1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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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택배업체인 CJ대한통운이 오는 14일부터 추석 선물택배 급증에 따른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1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약 3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회사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원활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택배 담당 부서는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콜센터 상담원, 아르바이트 등을 평시대비 10~20%가량 늘려 운영한다. 또 콜벤,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를 통해 배송수단을 추가로 확보해 물량 급증에 대비키로 했다. 특히, 추석 물량 증가에 대비해 최근 기존 대비 성능이 1.5배 이상 향상된 최신형 서버 3대를 추가 증설했다.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늦게 찾아오면서 각종 지역 농산물이나 특산품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수확철과 맞물려 지난해 추석보다 15~20%가량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만큼 연휴가 시작되는 주 화요일에 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추석 연휴를 앞둔 기간 중 22일 화요일에 가장 많은 460만 상자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 기간 전 택배를 보내려면 11일까지는 택배 접수를 마쳐두는 것이 안전하며,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택배기사의 방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접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 등으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냉동냉장이 필요한 신선식품은 가급적 주말을 앞둔 금요일을 피해 보내는 것이 좋다"며 "받는 사람이 부재중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연락처나 대리수령 가능한 곳을 가급적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첨언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휴 기간 중 주문된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상품이나 연휴 직전 집하 물량 배송을 위해 연휴가 끝난 뒤인 1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선정하고 비상근무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