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각종 보안관련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대표 최진환)의 현장출동대원(BP)들이 꼽은 올해 가장 안타까운 보안관련 사건사고는 무엇일까.
9일 보안전문기업 ADT캡스가 자사 1800여 출동대원을 대상으로 전문보안요원들이 생각하는 보안 핵심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982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462명이 인천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을 거론했다. 이어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은 28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보안이 절실히 필요한 곳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 986명 중 42%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꼽아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전문 모니터링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였다.
아울러 향후 CCTV 설치 의무화가 필요한 곳으로는 응답자의 55%에 해당하는 536명이 발달재활기관(장애아동 보육시설)을 지목했다. 현재 전국 약 1500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장애아 보육시설은 어린이집과 달리 CCTV설치 의무화에서 제외돼 있다.
또 어린이집 CCTV 설치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부분에 대한 질의에서는 전체 응답자 984명 중 52%에 해당하는 510명이 'CCTV 사각지대 해소 및 녹화영상 삭제불가'를 선택했고, 252명(26%)은 'CCTV의 화질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진환 대표는 "이번 설문은 보안관련 사건사고를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게 대하고 있는 현장출동대원들을 통해 보안관련 현안이슈들을 살펴보고, 보안전문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개선점 등을 강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앞둔 현 시점에서 CCTV로 인해 발생하는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CCTV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설치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보안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여성 1인가구로 응답했으며, 독거노인가구가 다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