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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퀀텀호' 부산항 입항

BPA, 초대형 크루즈선 유치 위해 적극적 입장

서경수 기자 기자  2015.09.09 0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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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우예종)는 오는 11일 중국 상해에서 출발한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퀀텀(Quantum of the Seas)호'가 4700여명의 승객과 1500명의 승무원을 싣고 부산항에 입항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제15호 태풍 고니의 북상에 인한 긴급 피항으로 부산항에 첫 입항한 바 있는 퀀텀호는 작년 11월 건조된 최신 크루즈선으로 16만7000톤 규모에 선박 길이가 348m에 이르며 약 4900명의 승객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는 아시아지역 최대 크루즈선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선박으로, 올 7월 부산항에 첫 입항해 연말까지 18회에 걸쳐 기항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발생 탓에 부산항 첫 입항이 늦춰졌다.

BPA에서는 이번 퀀텀호 입항에 맞춰 부산시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공동으로 입항기념패 전달, 전통 공연 및 선상 투어로 구성된 입항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9일 상해를 출발해 5박6일 일정으로 부산·나가사키를 경유, 상해에 돌아가는 퀀텀호는 올해 남은기간 부산항을 9회 추가 기항하고 2016년에는 같은 규모의 오베이션(Ovation)호와 함께 약 50회에 걸쳐 부산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예종 사장은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기항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초대형 크루즈선의 적극 유치를 위해 부두 편의시설 개선 등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