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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가뭄 잘 견디게 해주는 단백질 발견"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9.08 1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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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대진 경상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식물체가 가뭄 등의 외부 환경변화·스트레스에 잘 견디게 해주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 지난달 28일자에 실렸다고 8일 경상대가 공개했다.

연구팀은 '유카'(YUCCA) 단백질을 식물체 내에 대량으로 발현시키면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체 내에 다량의 활성산소가 발생해도 식물이 이를 잘 견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활성산소는 외부 환경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세포 내 독성물질로서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연구진은 원인을 규명하고자 유카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카 단백질에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소 단백질로 알려진 '티올 리덕테이즈'와 유사한 유전 영역이 있기 때문임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유카 단백질이 식물체에 가뭄 저항성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냄으로써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변화에 견딜 수 있는 맞춤형 작물 개발의 토대까지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