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국인의 이어진 강매도세에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이어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54포인트(0.24%) 내린 1878.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54억원, 216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25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변동성지수가 11.35% 밀렸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중형주, 유통, 음식료, 증권, 화학, 전기가스, 서비스, 소형주, 의료정밀, 종이목재, 금융, 종합 등도 내림세였다.
이에 반해 통신은 3.31% 뛰었고 운수창고, 건설,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은행, 대형주, 보험, 제조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SK텔레콤은 4% 가까이 강세였고 삼성전자, 현대차, 제일모직, 삼성SDS,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포스코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3.32% 빠졌고 한국전력, SK는 부진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모나미(005360)가 증권사 호평에 상한가였고 KC그린홀딩스(009440)는 종속회사 집진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10.21% 급등했다.
또, 세원셀론텍(091090)은 108억원 규모 플랜트기기 LOI 체결에 5.63% 상승했고 삼성SDS(018260)는 사업재편에 따른 중장기 성장 전망에 2.02% 올랐다. 영풍제지(006740)는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에 7% 정도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58포인트 하락한 638.22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1.63% 떨어졌다. 이날 개인이 377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억원, 364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의 빌미가 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신성장, 제약,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는 3% 넘게 떨어졌고 유통, 기타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제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반도체, IT부품, 종합, 인터넷, 금융, 통신서비스, 화학, 건설 등도 약세였다.
이와 반대로 방송서비스는 2.68%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운송, 정보기기, 금속, 통신장비, 기타제조도 상승세를 탔으나 2% 이내 오름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메디톡스, OCI머티리얼즈는 6% 이상 내렸고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코오롱생명과학, 씨젠도 분위기가 우울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CJ E&M, 로엔, 컴투스, CJ오쇼핑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손오공(066910)이 하반기 실적호조 지속 전망에 14.5% 치솟았고 코맥스(036690)는 SK텔레콤과 사업 제휴 소식에 10.47% 강세였다. SK컴즈(066270)는 사업 재편 기대감에 3.71% 올랐으나 플렉스컴(065270)은 30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에 13.49%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1200.9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7.4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