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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계육 농가돕기 생닭 990원 판매

정상가 대비 60% 할인, 이마트 판매가 기준 10년 전 행사가격에 선보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08 1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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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10년 전 행사 가격에 생닭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최근 육계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9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10년 전 생닭 행사 가격인 마리 당 990원(500g·마리)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한국육계협회를 비롯해 닭고기 공급업체 모두가 뜻을 모아 기존 판매가 대비 60% 할인한 가격으로 3만마리 한정물량을 마련했다.

이마트가 한국육계협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까닭은 공급과잉으로 가격 폭락 현상을 보이는 계육 소비 불씨를 살려 연쇄적인 가격 하락 고리를 끊고 가격 정상화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실제 닭고기 소비는 정체된 가운데 병아리 입식이 늘며 육계 사육 마릿수는 8월 기준 1억1787만마리로 작년 동월보다 13.1% 늘었다. 9월 추정치 역시 작년 동월 대비 8.1%늘어난 8198만 마리로 공급량이 증가한 상황이다.

이 영향으로 육계 산지가격은 1kg 기준 1700원대에서 8월 들어 1200원대로 내려간 데 이어 9월 들어서는 1084원까지 큰 폭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