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최삼동)는 순천과 광양 지역 아파트와 상가 주변을 돌며 50여대의 경차를 털어온 권모(24·남)씨를 절도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5월부터 8월경 사이에 순천, 광양 지역을 돌며 주차된 경차의 키박스에 주방용 가위를 쑤셔 넣고 흔들어 잠금장치를 파손하는 일명 '가위치기'수법으로 차량 안 금품을 훔친 혐의다.
권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모자 및 점퍼를 착용하고 CCTV 사각지대로 이동하는 등 태연하게 범행현장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차털이 범죄가 계속되자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40여일간의 끈질긴 수사를 통해 지난 3일 권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으며 절취품을 매입한 장물업자도 추가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