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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 '기업 복지제도 불만족'

가장 원하는 복지 1위 '정기보너스'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08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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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2명중 1명(50.4%)은 현재 일하는 기업의 '복지제도'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1.7%로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1484명과 취업준비생 1319명에게 '내가 바라는 복지제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직장의 직원 복지제도 중 가장 많이 운영하는 제도는 △연월차 지급(45.4%) △명절 상여금 지급(39.8%) △식사비 제공(32.8%) △경조사비·휴가 지원(29.1%) △여름휴가비 지원 28.3%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사내 북카페 구비(2.6%) △직원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심리상담 지원 (3.1%) △직원 어린이집 운영(3.4%)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직장인들이 뽑은 가장 유명무실한 복지제도는 '연월차 지급(11.4%)'이 1위였다. 바쁜 업무로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인 것. 

이외 '남성직원의 자녀출산 휴가(11.3%)'와 남성 직원의 '장기 육아휴직(10.4%)'도 유명무실한 복지제도로 꼽혔다.

직원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은 직장인들의 만족도를 떨어뜨려 이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사내복지제도나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 때문에 퇴사(이직)한 경험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56.1%의 직장인들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취업준비생 57.1%가 사내 복지제도나 근무환경에 대한 동경이 앞서 입사지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누리고 싶은 직원 복지제도는 무엇인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기보너스'가 응답률 36.2%로 1위였고 식사제공(조식·중식·석식)이 35.3%의 응답률을 보여 2위에 자리했다.

차순위는 △연월차 지급 21.8% △인센티브제 도입 15.2% △자기계발비 지원 15.1% △본인 교육비·학비 지원 13.0% △여성직원 장기 육아휴직(11.8%) △저금리 직원대출 (10.4%)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