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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울산의 역사 유물, 기증으로 다시 살아나다"

기관·시민 포함해 22명 근현대 유물 총 290점 기증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08 09: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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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8일 오전 11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유물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식을 개최한다.

감사패 및 기증증서는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김준부씨 등 22명(기관)에게 수여된다. 기증 유물은 울산관련 유물 및 산업사 관련 자료 총 225건, 290점이다.

세부적으로 한국남부발전의 영남화력 발전기, 한국석유공사의 두성호 모형, 주식회사 유공(현 SK주식회사) 근무자 자료, 울산 장생포초등학교 졸업 사진, 울산공단 이전의 마을 사진 등이다.

울산박물관 개관 전인 2006년부터 시작된 유물기증은 8월 현재까지 무려 1만500여점이 넘는다. 특히 이번 기증유물은 울산 근·현대 역사 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이 많아 그 의미가 크다.

최민아 울산박물관 주무관은 "이번 기증에서는 울산 사람들이 직접 사용한 울산의 이야기를 지닌 유물들이 다수였다"며 "쉽게 버릴 수 있는 낡은 물건을 울산의 역사로 '내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 생각해 박물관으로 기증한 점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기증된 유물 중 일부는 울산박물관 '새유물 새전시' 코너를 통해 총 46건 56점의 유물을 새로 선보이고 있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유물기증 확산 운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박물관 유물(자료) 기증 및 감사패 수여자 현황>
                                           

                                                                           (2015년 1월 ~ 6월, 225건 290점)

 

기증자

(감사패 수여자)

기 증 유 물

1

홍준균

레이저 비디오 디스크, LP

2

김준부

지폐 ,일제 강점기 보험 영수증

3

한국남부발전

영남화력발전소

영남 1호기 저압터빈 회전자, 발전기 회전자, 여자기 회전자, 제어시스템

4

김인자

명촌 대도섬 염전관련 사진

5

손갑주

시설안전점검용 망치·전등거울, 유공(sk)신분증 등

6

김미곤

상평통보, 도광통보(중국)

7

김진열

타자기, 선풍기(대한전선)

8

서상호

라디오, 탈곡기, 옹기 등

9

권오용

1960년대 울산 사진 등

10

이정호

1940~50년대 울산 사진, 결혼식 함, 축송 등 자료 및 일제 강점기 술항아리 등

11

한국석유공사

두성호 (석유공사 시추선)모형:1984

12

김성수

승복(가사), 울산학춤관련 사진자료 등

13

울산학춤보존회

울산학춤, 양반춤 관련 복식

14

이상달

SK근무 당시 자료일괄

15

전옥련

80년대 컴퓨터, 데이터 레코드 등

16

김종헌

현대중공업 사보, 월간지

17

정정식

떡시루, 대형옹기

18

성윤석

수료증, 정주영관련 전화카드

19

이태진

1961년 울산울주 읍면세 일람표

20

박동철

서방수본, 동국사략(광무10)

21

최문갑

장생포고등공민학교(1963) 관련 자료 일괄

22

김상대

석유화학공업 1974년 재판본,

607080년대 울산 이미지 우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