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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개인 팔자' 코스피, 약보합 마감 '1883.22'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07 1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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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23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 마감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2포인트(0.15%) 내린 1883.2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270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52억원, 218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변동성지수는 6.42% 큰 폭 뛰었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의약품, 서비스, 종이목재, 기계, 중형주, 음식료, 건설, 코스피배당성장, 코스피배당50, 소형주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통신은 1.75% 밀렸고 보험, 철강금속, 금융, 전기전자, 증권, 화학, 코스피배당지수, 섬유의복, 유통, 대형주, 은행, 제조, 종합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생명은 주가가 3.46% 빠졌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일모직,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SK, 포스코도 미끄러졌다. 반면 삼성SDS는 5.83% 올랐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오름세였다. 신한지주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효성ITX(094280)와 갤럭시아컴즈(094480)가 그룹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의 '삼성페이' 지원 ATM 서비스 시작 소식에 각각 18.8%, 11.6% 급등했고 삼성SDS(018260)는 에스원의 계열사 '시큐아이' 인수 소식에 5.83% 강세였다.

또, 두산중공업(034020)은 850원 현금배당 계획 발표에 9.8% 치솟았고 삼성SDI(006400)는 전기차 배터리 중국 매출 성장 전망에 3.06% 상승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085620)은 99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소폭 2.94% 뛰었으나 세원셀론텍(091090)은 41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20.91%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5포인트(0.25%) 떨어진 64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1억원, 50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 홀로 45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지는 5.56% 약세였고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유통, 건설, 통신장비, 코스닥신성장, 인터넷, 운송, 화학, 반도체, 제조, 금속, IT H/W, 종합, 기계장비, 제약, 디지털콘텐츠 등도 내림세였다.

이에 반해 통신서비스는 4.26% 강세였고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IT 부품, 비금속, 기타제조, 금융 등도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이오테크닉스는 7.33% 큰 폭 내렸고 다음카카오, 동서, 로엔,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 CJ오쇼핑, 코오롱생명과학, OCI머티리얼즈, 씨젠도 분위기가 우울했다. 이날 셀트리온,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는 호조였다.

특징주로는 뉴프라이드(900100)가 중국 내 면세점 개소 소식에 상한가였고 국일제지(078130)는 40억원 CB(전환사채)발행 결정에 17.66% 폭등했다. 또, CJ E&M(130960)은 '신서유기' 기대감에 5.61% 상승했고 보성파워텍(006910)은 410억원 규모 철골 납품계약 체결 소식에 2.96% 올랐다. 아큐픽스(056730)는 26억원 규모 유연탄 공급계약 체결에 1.09% 뛰었다.

다만 흥국에프엔비(189980)는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오버행 우려에 5.85% 급락했고 용현BM(089230)은 반기 자본잠식률 64% 발생 소식에 10% 가까이 폭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원 급등한 1204.2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8.46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