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지부장 전갑석)가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예방약품과 물품을 광양시에 전달했다. 지난 2013년 이후 3년째며 올해까지 모두 9800만원을 지원했다.
농협 광양시지부와 광양시는 지난 4일 감염병 예방 업무협약식을 실시하고 야외작업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진드기매개질환 예방에 공동 협력키로 약속했다. 그동안 광양지역은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1404명으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하지만 광양시는 54명이 발생해 오히려 15%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농협 광양시지부에서 지원받은 물품에 시비 4400만원을 더해 농업에 종사하는 1만1000가구와 공공근로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에게 예방약품 3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갑석 지부장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농업 농촌의 활력을 찾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