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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혁신위, 내년 총선 선거인단에 일반 국민 70%

정치신인에 공천 심사 비롯, 경선 시 10% 가산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9.07 1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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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혁신위)는 7일 내년 총선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에 일반 국민의 참여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국민공천단'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이날 발표한 10차 혁신안에서 총선 경선 시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될 경우 선거인단을 100% 국민공천으로 구성하되,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 배정을 결정했다.

안심번호는 정당이 당 내부 경선에 필요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부정 경선 방지 차원에서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이동통신사업자가 여론조사 대상에 임의의 번호를 부여하는 것.

경선은 ARS와 현장투표를 혼합해 실시하고 결선투표를 도입, 1차 경선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토록 했다. 

정치신인에게는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10%의 가산점을 주고, 여성·청년·장애인에게는 현행 20%에서 2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반면 임기의 4분의 3을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10% 감점토록 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전략공천을 위해 외부인사가 50% 이상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비례대표 역시 별도 심사위원회를 꾸리되 여성 당선우선권 배정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상향조정하고, 당선권 후보의 3분의 1 이상을 직능·노동·농어민 등 민생복지 전문가, 덕망 있는 현장활동 전문가를 배치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