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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UV 최강자' 중국형 올 뉴 투싼 출격

1.6 터보 GDI 엔진·7단 DCT 탑재 '연 15만대 판매 목표'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9.07 1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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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 대표 SUV '중국형 올 뉴 투싼'이 2010년 'ix35(국내명 투싼ix)'에 이어 5년 만에 중국 SUV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成都市) 세외도원 대극장에서 '중국형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노재만 중국전략담당 고문,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정부인사,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

ix35 성공요소를 계승한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주행상품성을 개선한 도심형 패밀리 SUV를 콘셉트 삼아 역동적인 주행성능 및 고효율 연비와 안정성을 갖춘 현지 전략 차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1.6 터보 GDI 엔진 및 7단 DCT 탑재를 했으며, 역동성과 세련미가 겸비된 디자인을 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병호 총경리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현대차 대표 SUV 베스트셀링 모델로 북경현대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향후 올 뉴 싼타페와 ix25 등과 강력한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북경현대의 성장속도에 가속력을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빠링허우(1980년 이후 출생) 및 중고소득층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ix35와의 차별화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중국 중형 SUV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사양을 적용했다. 최근 대기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대기 오염물질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로 중국형 올 뉴 투싼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된다.

여기에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 특성을 반영해 전고를 국내모델 대비 10mm 높이며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고, 초고장력 강판을 51%까지 적용 확대해 우수한 안정성도 갖췄다.

현대차는 향후 올 뉴 투싼의 성공적인 출시로 SUV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연 15만대 수준을 판매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를 위해 '중국형 올 뉴 투싼' △고객 체험활동 △디지털·제휴 마케팅 △론칭 광고 제작 △스포츠·문화활동 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형 올 뉴 투싼은 누우 2.0 GDI 엔진과 함께 중국 내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감마 1.6 터보 GDI 엔진까지 운영돼 다양한 중국 고객 요구를 적극 충족시켰다.

무엇보다 터보 모델에는 독자 개발한 7단 DCT를 채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은 물론 우수한 연비와 매끄러운 변속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불어 대담한 전면부와 스타일리쉬한 측면부 등 세련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으며, 직관적 스위치 배열을 바탕으로 운전자 중심의 편안하고 고급스런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터보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은 물론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 및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현대차 대표 SUV 차종"이라며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최근 주행 성능을 강조하는 중국시장에서 향후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중형 SUV시장을 선도하며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