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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금융권 "어디?"

KB국민은행·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 1위… 금융권 취업 위해 갖춰야 할 덕목 '인성'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9.07 1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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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업계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고, 근무환경이 좊은 편이라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이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금융권 기업은 어디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금융권 취업 희망자 267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은행에서는 KB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취업 희망자 204명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가 그 이유였다. 이어 신한은행은 '연봉 수준이 높아서' △기업은행 '근무환경이 좋고 조직문화가 마음에 들어서' △NH농협은행 '고용 안정성이 높아서'△우리은행 '복리후생 제도가 잘 돼 있어서'라는 응답이 많았다. 

증권사 1위는 미래에셋증권이었으며 차순위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었다. 

선호하는 이유로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업종의 비전이 있고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라고 답변했다. 그 다음 삼성증권은 '복리후생 제도가 잘 돼 있어서',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연봉 수준이 높아서'라는 응답이 나왔다. 

카드사 취업 희망자들이 꼽은 1순위 기업은 KB국민카드가 3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 25% △신한크다 17.9% △현대카드 14.3% △롯데카드 7.1%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KB국민카드 입사 희망자들은 선호 이유에 대해 은행 1위인 KB국민은행과 같은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라고 응답했다. 또 △삼성카드 '연봉 수준이 높고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 △신한카드 '업종의 비전이 있어서 △현대카드 조직문화가 마음에 들어서 △롯데카드 고용 안정성이 높고 복리후생제도가 잘 돼 있어서'를 각각 이유로 선택했다. 

보험사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함께 조사한 결과, 삼성생명(36.4%)과 삼성화재해상보험(18.2%)이 각각 1·2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였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은 '고용 안정성이 높아서'였다. 그밖에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보험, 메리츠화재는 모두 9.1%로 동일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금융권 취업을 위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45.3%가 '인성'을 꼽았고, 2위는 '인재상 부합'(33.7%)이었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며 어려운 점으로는 절반 이상인 58.4%가 '경쟁자 많음'을 선택해 금융권에 대한 취업의욕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