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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삼성·LG전자와 손잡고 '홈IoT' 공략

양대 가전사 제품 모두 연동되는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 추진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9.07 1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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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제품을 SK텔레콤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합의를 이끌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사물인터넷(IoT)을 포함, 여러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서비스 플랫폼 간 연동 개발을 위한 비공개 협의를 진행해 연내 연동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우선 에어컨·세탁기·로봇청소기 등에 적용 후 공기청정기 등으로도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LG전자와 지난달부터 △에어컨 △광파오븐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의 주요 제품군 연동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인 'IFA 2015' 중 양사 플랫폼 간 연동 및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와 스마트 가전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서 양사는 LG전자가 발표한 '스마트씽큐'를 통한 기존 가전의 스마트홈 연동 기술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삼성전자·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말까지 양 가전사가 자체 보유한 클라우드 서버와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버의 연동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국내 가전시장에 SK텔레콤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밑그림도 그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경우로 기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LG전자가 각사의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이 있음에도 SK텔레콤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하기로 합의한 것은 오픈 에코시스텝(Ecosystem)의 진화 가능성과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