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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49% "학교 취업지원실 이용하지 않아"

"어떤 프로그램 이뤄지는 몰라서" 주된 이유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07 1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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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 49%는 취업 준비 시 학교의 취업지원실(경력개발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 1809명에게 '취업 준비 시 학교의 도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취업지원실(경력개발센터)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취업준비생에게 이용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를 물었더니 36%의 응답자가 '어떤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이어 △원하는 취업정보가 없어서(28.5%)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24.7%)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서(22.5%) 순이었다.

취업지원실을 이용했다는 취업준비생(51.0%)은 '학교홈페이지(55.3%)' '문자메시지(22.0%)'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변했다. 이용한 프로그램은(복수응답) △자소서 첨삭·면접 대비 등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44.3%) △채용설명회(40.2%) △취업 상담 및 멘토링(31.3%) △학교 추천 채용(22.2%) 등이 있었다.

취업지원실을 이용하며 좋았던 점(복수응답)으로는 △다양한 취업 정보(32.2%) △취업카페나 학원보다 저렴한 비용(31.5%) △나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 제공(26.4%) △체계화된 프로그램(26.4%) 등을 꼽았다.

반대로 좋지 않았던 점(복수응답)은 △기대보다 질이 낮은 정보 제공(44.5%) △너무 적은 양의 취업 정보(33.6%) △체계화되지 않은 프로그램(24.6%) 순이었다. 좋지 않았던 점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15.8%나 돼 눈길을 끌었다.

또 취업지원실을 이용한 응답자 39.7%는 실제 취업에 '약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보통이다(29.3%)'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13.3%)' 순으로 나타났다.

주위에 취업지원실(경력개발센터) 이용을 주위에 추천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있다'고 답했다.

취업진로실에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복수응답) △준비를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 취업과 연계되면 좋겠다(55.5%) △뭘 하는지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서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를 하면 좋겠다 (44.9%) △자소서 첨삭·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38.0%)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최이슬(23세) 씨는 "취업지원실(경력개발센터)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이 많다.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로 실질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