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진주시 "읍면동장, 올 여름 현장행정 뜨거웠다"

전 지역 골목골목 누벼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07 09:59: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진주시(시장 이창희) 32개 읍면동장들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현장 민원 해결을 위해 불볕더위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지난달 3일 이창희 시장은 "읍·면·동장에게 하절기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경로당 등의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무더위를 핑계로 현장 민원 해결을 미루는 일이 없는지, 각종 단체 등의 행사 지원에 소홀케 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는 일이 없는지, 현장행정을 통해 보다 더 주민에 다가가는 일들을 찾아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후 읍면동장들은 시원한 아침시간에는 현장 순찰을 돌고 오후에는 경로당 등을 방문하는 활동을 펼쳐 이 기간 시설 방문 442회, 단체행사 지원 616회, 현장 민원 268회 출장 등 총 1326회에 걸쳐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감안했을 때 읍면동장 한 사람이 매일 평균 2회 이상 현장을 찾은 것과 같다.

32개 읍면동장은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의 생활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주민의 불만사항을 조기에 해결했다. 도시 미관과 환경 불량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발굴, 지원하는 활동을 강화한 것.

특히, 8월에는 군부대 건설에 따른 인근 지역 주민의 집단민원 발생 동향을 사전에 파악해 중재한 사례나 술에 취해 지나가는 행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주폭자를 현장에서 발견해 긴급 조치한 사례 등 268건의 시민 불편 사항을 해결했다.

칠암동 동장은 "8월 한 달 동안 아침과 오후를 번갈아 출장을 나가는 습관이 자연스러워져 이제는 출근하면 출장 나갈 곳을 생각하게 된다"며 "근무시간에는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해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많은 생각과 고민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읍면동을 종합 관리하는 시 관계자는 "시민들로부터 읍면동장들이 참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며 "현장행정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하고 지역 특수시책을 개발하거나 주민의 욕구를 현장에서 해결해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화, 시민을 위한 최고의 도시로 진주시를 만들겠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