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5.09.07 09:05:06
[프라임경제] BC카드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스마트워치인 '기어S2'에 최초로 카드 결제 서비스 'BC Pay'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방식을 통해 삼성 기어S2 상용화 시점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BC카드가 선보이는 'BC Pay'의 특징은 금융소비자의 손을 더욱 가볍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여기에 기존 웨어러블기기 결제 방식보다 더욱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웨어러블기기의 결제방식은 바코드 리더기에 대거나 결제 전 비밀번호 혹은 지문을 인증해야 했으나 BC카드가 선보이는 'BC Pay'는 NFC 동글 단말기에 터치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가상카드번호로 안전하게 결제를 진행하는 토큰(Token) 방식을 적용했으며 국내 최초로 스마트워치 내장 보안칩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 거래하는 eSE(Embedded Secure Element)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모바일 통신 네크워크에 연결하지 않거나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아도 결제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에만 결제가 됐던 기존 웨어러블 결제서비스들의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BC Pay'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최초에 한 번만 웨어러블기기인 삼성 기어S2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연동해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엔 추가 과정 없이 NFC 동글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BC Pay'를 사용할 수 있다.
'BC Pay' 서비스는 오픈 후 우리카드에 최초로 적용되며 추후에 하나카드, 씨티카드 등 다른 회원사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정훈 BC카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BC Pay 결제 서비스는 NFC 결제시장의 고속 성장과 맞물려 모바일 결제 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BC카드는 기존 통신사 유심(USIM) 저장 모바일 결제 방식과 더불어 어떠한 스마트기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