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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신기원'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06 1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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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순천만정원이 제1호 대한민국 국가정원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하며 정원문화의 발상지이자 정원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

순천시는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5일 순천만정원에서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도시에 그린, 대한민국 순천만국가정원'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신원섭 산림청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관광객 등 7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5시, 신원섭 산림청장으로부터 국가정원 지정서를 전달받은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정원이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며 "시민들과 잘 가꿔 국가정원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이번 국가정원 지정으로 대한민국 정원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달라"며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발전에 훌륭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봉화언덕에서 친환경을 상징하는 종이비둘기 500마리가 날아오르고, 흰색비둘기가 날아가는 가운데 봉화언덕 정상에서 '1'이라는 조형물이 부상하는 등 선포식을 전후해 진행된 각종 행사들도 관심을 끌었다.

순천시는 국민의 삶의 질, 행복을 높이기 위해 정원문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이번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상지, 정원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정원 선포식이 열린 5일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은 11만7254명으로, 1일 입장객 신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최고 입장객은 지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 기록한 10만33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