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관악구가 5일 마련한 '2015 관악 다문화가족 박람회 Rainbow+'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민·관이 함께 전개 중인 행사다. 11개 기관이 모여 만든 관악무지개네트워트에서 주최하고, 관악구에서 지원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특히 과거 '축제'라는 명칭으로 개최된 바 있으나 이제 '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해 단순히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 마련의 전초기지로 거듭날 태세다.
이날 당초 구청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 탓에 건물 내부로 옮기게 됐다. 이번 행사는 크게 체험부스, 홍보부스, 먹거리부스로 구분돼 풍성한 운영이 예상됐지만 비가 온 관계로 건물 내부를 적극 활용하게 된 것. 8층을 사용해 아쉬움을 달래고 자칫 행사가 무산될 뻔했던 것을 극복했다.
복작거리는 상황에서도 관악구 관내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으로 결혼이주여성을 적극 채용하고 있는 피플앤컴 등이 시민들을 만나 다문화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렇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하거나 이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관계자 및 시민들은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특별한 집단이 아닌 우리의 이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