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낚시 어선이 6일 전복된 채 발견됐다.
6일 오후 4시30분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서 2차 사고 브리핑을 연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돌고래호 탑승객 조사결과 탑승객은 총 21명으로 추정된다.
돌고래호는 사고 이틑날인 6일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전복된 선체 밖에는 이모씨(49·부산)와 김모씨(47·부산), 박모씨(38·경남) 3명이 매달렸다가 인근 해역을 지나던 어선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후 이들은 해경헬기 등으로 제주시내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지점 등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는 선장 김모씨(46·전북)와 △김모씨(49·부산) △이모씨(48·전남) △허모씨(49·부산) △이모씨(62·전남) △전모씨(51·창원) △김모씨(60·부산) △심모씨(39·부산) △진모씨(50·부산),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해남병권과 해남 우리병원, 우석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됐다.
당초 전날 제주 추자도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한 낚시 어선 돌고래호는 저녁 7시38분 마지막 연락 이후 통신이 두절된 바 있다.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이 돌고래호 승선객 3명을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 구조 작업이 이뤄졌다. 시신 2구는 뒤집힌 배와 다른 곳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