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피니티 에이피(대표 한상기)는 자사가 운영하는 리뷰 전문 검색 사이트 '레뷰 ( www.revu.co.kr )'가 소셜 쇼핑으로 진화한 '레뷰 2.0' 버전을 오픈한다고 15 일 밝혔다.
레뷰는 작년 4월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리뷰 작성자의 평판정보 분석과 사용자의 평가로 랭킹화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웹 2.0 기반 서비스를 소개하였다 . 이후 꾸준한 성장을 기록, 월평균 방문자가 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용자들이 리뷰를 중심으로, 다른 구매자들의 관심과 의견의 활용 , 추천 리스트, 커뮤니티 구성 등의 소셜 쇼핑 기능을 구현한 본격적인 웹 2.0 서비스로 진화하였다. 이미 미국에서는 야후의 샤포스피어, 디스넥스트, 카부들, 스타일하이브 등 다양한 소셜 쇼핑 서비스가 강력한 웹 2.0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개편 내용 중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뷰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졌다는 것이다. 기존 리뷰가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아이템에 국한되었다면 이번 개편에서는 게임 , 음악, 패션, 인물, 오프라인 상점 등이 추가되어 현재 등록된 아이템의 숫자가 180만개에 달한다.
특히 사용자들이 직접 관심 아이템을 등록하게 함으로써 아이템의 롱테일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더 나아가 여러 사용자들이 같이 분류를 하고 아이템 관련 콘텐트를 올리는 것과 같이 , 공동으로 정보를 구성해 나가는 위키(Wiki)의 개념을 기본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20%의 주요 아이템은 서비스에서 자체로 제공하고 , 80%의 다양한 개인 취향의 아이템은 사용자가 등록하고 만들어 가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볼 수 있다 .
수 많은 아이템을 사용자가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쇼핑몰처럼 카테고리 네비게이션을 제공, 검색하지 않고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고, 전체 300만 건이 넘는 리뷰를 작성자의 수준에 따라 전문가 . 네티즌. 블로그. 쇼핑몰 사용후기로 나눠서 다양한 그룹의 의견을 비교 분석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역시 아주 유용하게 보인다 .
모든 것을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 간다는 목표 아래, 아이템 생성 외에도 개인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모아서 추천하거나 공유하는 컬렉션, 리뷰의 직접 작성과 추천, 코멘트 및 포럼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였다 . 기존의 평면적인 태그를 넘어서, 평가 기능으로 확장한 Q태그 라는 새로운 태깅 방식을 도입하여 아이템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유도, 사용자들이 아이템을 선택할 때 중요한 판단요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사용자들이 Q 태그를 사용할 경우 태그의 수가 70% 이상 늘고, 공유할 수 있는 태그의 수가 60% 이상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
국내의 웹 2.0 기업들이 수익모델을 고민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레뷰는 초기부터 검색 광고를 지원했으며, 이번 개편에서 네이버쇼핑의 가격비교 정보를 아이템과 1:1 로 매칭해서 제공함으로써 리뷰를 찾는 고객이 자연스럽게 가격비교와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친화적 수익모델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여행, 도서, 티켓 등의 전문 쇼핑 사이트들 제휴를 진행하고 있고 , 광고를 문의해오는 상거래업체가 많다고 업체 측 관계자는 밝혔다.
한상기 대표이사는 "기존의 레뷰 1.0이 소셜 검색이라면 , 2.0은 소비자들이 주체가 되어 쇼핑 정보 공간을 구축하는 쇼핑 2.0이라는 또 다른 웹 2.0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재미있게 본인의 UCC를 만들고,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 그러나 레뷰 2.0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사용자들 손에 달려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