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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예방약 '트루바다' 美 임상시험서 100% 예방

657명 대상 2년 반 동안 진행…한 명도 감염 안돼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9.05 15: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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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이즈 바이러스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이하 HIV)의 감염 예방약인 '트루바다(Truvada)'가 HIV 감염을 100% 막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보고돼 주목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가 HIV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감염 위험이 큰 657명을 대상으로 2년 반 동안 임상시험한 결과 한 명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약이 HIV 감염을 100% 막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전 임상시험에서는 86%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결과까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이성애자 △주사약물사용자 등이 포함됐으며, 하루 1정의 약을 복용했다.

연구를 주도한 조너선 폴크 박사는 "HIV 감염 위험이 아주 크더라도 약으로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루바다는 길리어드 사이언시스가 개발해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