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산 해운대구 '생태유아지도사 양성과정' 운영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대상 생태교육법 강의

서경수 기자 기자  2015.09.04 18:27: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부산시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제1기 생태유아지도사 3급 자격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강의 개설은 지난달 해운대구와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가 체결한 생태유아지도사 양성사업 추진 협력 협약에 따른 것이다. 부산 자치구·군 중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이 프로그램은 신청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임재택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장(부산대 명예교수)을 비롯한 관련 분야 전문 강사진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월12일까지 1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75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강의 프로그램은 생태유아교육의 기본관점에서부터 바깥놀이, 몸짓놀이, 손끝놀이, 텃밭가꾸기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유아지도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임재택 회장은 "양육환경이 날로 악화돼 몸과 마음이 병드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유아교육이 이원론적·물질론적·기계론적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물질·경제·효용가치를 지향해 왔다면 이제는 생명론적·유기체론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생명·본질·정신가치를 지향하는 유아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선기 구청장은 "대도시 콘크리트 숲에서 각종 유해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자연과 교감하는 생태교육환경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올해 '좋은 부모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생태유아지도사 자격과정도 아이가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