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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별 알바 시급 9호선 높고, 일자리 2호선 많아

2호선 채용공고 5만9000건…9호선 평균 시급 '6784원' 기록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04 18: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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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도권 지역 지하철 노선을 따라 아르바이트 분포를 살펴본 결과 지하철 2호선이 가장 많은 일자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호선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평균 시급도 9호선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아르바이트 명당의 조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4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수도권 지역 1~9호선 채용공고를 분석, 노선별 아르바이트 채용현황을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수도권 지역 1~9호선에서 지원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모두 22만7800여건에 달했다. 이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5만9000여건이 2호선에 집중된 양상이다.

이어 23%는 1호선으로 나타나 전체 수도권 지하철 노선 공고의 약 절반가량이 2호선과 1호선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적은 노선은 8호선과 9호선이었다.

가장 많은 알바 채용공고를 보유한 노선답게 2호선은 △외식·식음료 △유통·판매 △IT·디자인 △학원·교육 등 10개 업종 중 8개 업종에서 공고 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호선이 1위를 차지한 모든 업종에서 공고 수 2위는 1호선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호선은 '생산·건설·노무' 업종의 약 40%,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 공고의 34%가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지하철 노선은 '9호선'으로 '6784원'을 기록했다. 이어 '2호선'은 '6772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계속해서 '5호선'(6670원), '6호선'(6616원)도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은 수준이었다. 가장 시급이 낮은 노선에는 '1호선'(6250원)이 꼽혔으며 '4호선'(6380원)과 '3호선'(6449원)도 낮은 편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