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제주의 농수산물을 비롯해 제주 마을 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진 지역 비즈니스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제주올레 17코스가 지나는 제주 원도심에 자리 잡은 '간세 라운지'가 그 곳. 간세 라운지는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하나로 제주시가 주관하고 (사)제주올레가 기획 및 운영한다.
운영을 맡은 (사)제주올레는 4일 오전 김순홍 제주시 부시장,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일본국총영사, 이선화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신광홍 제주도의원,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및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간세 라운지의 문을 열었다.
간세 라운지는 제주올레길을 꼬닥꼬닥 걸어 다니며 제주 속살을 경험하는 여행자를 상징하는 '간세'가 쉬어가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여행자들에게 제주올레를 비롯한 제주 여행에 대한 정보 안내와 함께 짐 보관을 위한 코인 락커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자들이 머무르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카페 및 레스토랑 공간 등을 마련했다.
특히 간세 라운지는 여행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농수산물을 활용한 푸드 및 음료와 마을 자원을 활용한 지역 비즈니스 제품 등을 전시 및 판매해 제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지역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파악해 보는 안테나숍(Antenna Shop)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경험한 흥미로운 제주 여행 스토리와 제주 마을 및 지역 주민들의 정이 넘치는 스토리가 함께 펼쳐지는 복합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