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삼호중공업 주부대학이 지난 3일 오후 회사 후생복지시설인 한마음회관 야외 광장 일대에서 '사랑의 일일호프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연말 지역사회 불우이웃 돕기 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 퇴근길 임직원과 가족, 지역 주민 등 3000여명이 몰렸다.
현대삼호중공업 하경진 사장도 행사장을 찾아 행사를 주관한 주부대학 관계자를 격려하고 직원들과 막걸리를 나누며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주부대학 총동창회는 파전과 오징어초무침, 떡볶이,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조리해 판매에 나섰다.
행사장을 찾은 직원들도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한여름 밤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었다.
엄미화 주부대학 총동창회장은 "사랑의 일일호프를 통해 임직원들이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이번 일일호프 수익금으로 연말 지역 복지시설에 김장 나누기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임직원 부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주부대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93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주부대학 졸업생들은 수료 후 총동창회 소속으로 김장 나누기와 지역 복지시설 위문,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