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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브랜드 비즈니스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9.04 17: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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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의 심벌마크, 한입 베어 문 사과를 탄생시킨 마케팅의 대가 레지스 맥케나(Regis McKenna)는 2000년 돌연 '브랜딩의 죽음'을 선언했다. 기업과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이 점차 약화되면서 기업의 브랜딩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10년이 지나 그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소비자는 브랜드 이면의 '진실'을 꿰뚫어볼 정도로 현명해졌다.

똑똑한 인재들이 수백 수천 가지 광고 아이디어를 짜내고 브랜딩에 엄청난 투자를 하지만 멍청한 소비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브랜드의 가치는 정말 사라진 것일까?

오늘날 기존 방식의 브랜딩 사업 가치는 줄어든 반면 '브랜드 운영화'는 더욱 중요한 활동이 됐다.

이 책은 브랜드를 회사이름, 로고, 광고와 같은 마케팅 활동을 넘어서 비즈니스 그 자체로 보고 '사업으로서의 브랜드'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즉 브랜드 운영화 방법을 알려준다.

또 나이키, IBM,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에슬레티카, 스타벅스, 치폴레 등 위대한 브랜드의 성공적 구축에 일곱 가지 원칙이 있음을 설명하고, 다양한 업종의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며 경영 구루와 기업가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본다. 더난출판에서 펴냈다. 가격은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