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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찾은 朴 대통령 "평화통일 꼭 이뤄야 진정한 광복"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개관식 참석…"민족 자긍심 고취"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9.04 16: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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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오늘 새롭게 단장한 임시정부 청사가 수많은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우리 역사의 뿌리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통일을 꼭 이뤄서 진정한 광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1919년 3·1운동 결과로 수립된 국내외 8개 임시정부가 하나로 통합을 이뤄 우리의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민족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오늘 재개관식은 우리 독립항쟁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한중 양국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측과 협조해 중국 내에 독립항쟁 유족의 보전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양슝 중국 상하이시 시장은 환영사에서 "임시정부 청사는 양국 국민이 독립항쟁의 운명을 같이 하고 서로 도와주는 역사를 기억하는 역사의 공동재산"이라며 "양국의 우의를 상징하는 청사를 영원히 보존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청사 곳곳을 살펴보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 등 임시정부 각료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방명록에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어 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